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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뜻 미국 ETF 추천 종목 및 분석 기준까지! 실전 투자 가이드

ETF 뜻과 원리, 핵심 종목을 쉽게 정리합니다. 분산 투자의 안정성과 주식 거래의 편리함을 결합한 현대 투자의 필수 도구인 ETF를 파헤쳐 보세요!

지난 시간 미국 배당주와 핵심 투자 용어를 정리하며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였다. 오늘은 실전 투자를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도구인 'ETF'를 알아보자! 주식과 펀드의 장점만 모아놓은 이 매력적인 금융 상품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용어들까지, 이번 포스팅에서 쉽고 명쾌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1. ETF란 무엇인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금융 상품 중 하나인 ETF(Exchange Traded Fund)는 단어 하나하나 풀어서 해석해보면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의미한다.

과거 일반적인 펀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고, 매수 시점의 가격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으며, 돈을 다시 찾을 때(환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유동성'과 '편리성'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ETF는 일반 펀드처럼 여러 종목의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이 바구니에 담겨 있으면서도, 이 바구니 자체가 주식시장에 상장 되어 실시간으로 거래될 수 있게 되면서 이 모든 불편함이 해소되었다. 투자자는 주식처럼 원하는 가격에 즉시 매수/매도할 수 있고, 거래는 투명하게 이루어진다. 즉, ETF는 분산 투자를 통한 안정성이라는 펀드의 장점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편리함이라는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갖춘, 현대 투자에서 필수적인 금융 수단이다!

투자자는 ETF 한 주를 매수하는 것 만으로 수십, 수백 개의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곧 인덱스 투자의 아버지 존 보글이 강조했듯이, "시장 전체를 소유하라"는 철학을 가장 쉽게 실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2. 왜 ETF에 투자해야 할까? 세가지 장점

ETF가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사랑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명확한 이점들 때문이다.

첫째, 압도적인 위험 분산 효과.

개별 주식에 투자할 경우 특정 기업의 파산이나 이슈로 인해 큰 손실을 볼 수 있지만, ETF는 이미 다양한 종목에 나뉘어 투자되어 있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소위 말하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투자 격언을 가장 쉽게 실현하는 방법이 바로 ETF 투자이다.

둘째, 놀랍도록 저렴한 운용 비용.

일반적인 펀드에 비해 ETF의 운용 보수(Expense Ratio)가 매우 저렴하다. 대부분의 ETF는 특정 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도록 설계(패시브 운용)되어 인건비나 운용 비용이 많이 들지 않기 떄문에 운용 보수가 저렴하다. 보수가 저렴하면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셋째, 높은 투명성과 편리한 거래.

ETF는 주식처럼 시장 운영 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매수 및 매도가 가능하여 환금성이 높다. 또한, ETF가 어떤 자산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그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므로, 투자자가 자신의 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3. 놓칠 수 없는 대표적인 미국 ETF 종목

배당주 투자도, ETF투자도 역시 국내보다는 미국이 좋다. 미국 상장 ETF는 국내 상장 ETF 대비 운용 보수가 대체로 저렴한 편이고, 운용 규모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미국 직접 투자는 수익금의 연 250만원 까지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이용한다면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다. (이건 연금저축펀드, ISA 등 투자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 훗날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시장인 미국에는 수많은 ETF가 상장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선호하는 대표적인 종목들을 몇 개 소개해 보겠다.

- VOO (Vanguard S&P 500 ETF): S&P500이란 미국의 우량 기업 500개를 선정하여 그 기업들의 주가 성과를 추적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이다. 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몇개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ETF가 VOO이다. 미국 시장의 평균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며, 가장 기본적인 핵심 투자처로 꼽힌다.

- QQQ (Invesco QQQ Trust):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기술주)에 집중 투자한다. 성장성이 높은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S&P500 지수 추종 ETF와 함께 나스닥100 추종 ETF도 매우 인기가 많다.

- VTI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미국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까지 포함한 미국 전체 주식 시장에 투자한다. 미국 경제 전체의 성장에 베팅하고 싶다면 가장 광범위한 분산 효과를 제공하는 VTI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4. ETF 필수 용어 정리

미국 주식은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배당주는 디비던드 닷컴(Dividend.com)을 활용하였다. ETF도 이런 사이트가 있을까?

미국 ETF 분석을 하고 싶다면 ETF.com 사이트를 활용하면 된다. 이름이 참 직관적이다 ㅋㅋ

ETF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찾아볼때 자주 보게 될 필수 용어들을 미리 숙지해 두면 정보 탐색이 훨씬 수월해질것이다.

1. ETF.com 접속

주소창에 etf.com을 치거나, 구글이나 네이버에 etf.com 검색하여 접속


2. 검색창에 원하는 ETF 종목 또는 티커 검색

여기서는 앞에서 언급한 VOO를 검색해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ETF이기도 하고 ㅎㅎ)


3. ETF 종목 분석하기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종목 이름(VOO), 현재가($630.00) 그리고 차트가 나온다. 이 화면에서 스크롤을 아래로 쭉 내리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ETF의 대략적인 분석을 할 수 있다.
용어를 하나하나 알아보자.

주황색 박스 (거래 가격 및 변동성 데이터)

1. Previous Close: 전일 종가
직전 거래일 시장 마감 시의 최종 거래 가격. ($622.55)
2. Open: 시가
오늘 시장이 열렸을 때의 첫 거래 가격. ($627.74)
3. Volume: 거래량
현재까지 오늘 하루 동안 거래된 총 주식 수. (7,804,316주... 어마어마한 거래량이구만)
4. Day Range: 당일 변동 범위
오늘 하루 동안 기록된 최저 가격부터 최고 가격까지의 범위. ($627.16 - $630.29)
5. 52 Week Range: 52주 변동 범위
지난 52주(1년) 동안 기록된 최저 가격부터 최고 가격까지의 범위. ($442.8 - $630.29)

녹색 박스 (호가 및 실시간 거래 정보)

1. Bid: 매수 호가
현재 이 가격에 주식(여기서는 ETF)을 사려고 대기하는 매수자들이 제시한 가장 높은 가격. 즉, 즉시 매수 가능한 가격을 말한다. ($629.96)
2. Bid Size: 매수 잔량
Bid 가격에 사려고 대기 중인 주식 수량.
3. Ask: 매도 호가
현재 주식을 팔려고 대기하는 매도자들이 제시한 가장 낮은 가격. ($629.97)
4. Ask Size: 매도 잔량
Ask 가격에 팔려고 대기중인 주식 수량.

5. Last Size: 직전 거래 수량

가장 최근에 거래가 체결된 주식 수량.


파란색 박스 (ETF 요약 데이터)

사실상 여기가 가장 중요한 부분!!!

1. Issuer: 운용사

해당 ETF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 운용사. 참고로 VOO의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 그룹은 미국 및 전세계 2위 자산운용사이다. 1위는 블랙록(BlackRock).

2. Inception Date: 설정일

해당 ETF가 처음 설정되어 거래되기 시작한 날짜. (09/07/10, 2010년 9월 7일)

3. Expense Ratio: 운용 보수

ETF를 운용하는 대가로 투자자가 매년 지불해야하는 수수료율. (0.03%)

운용 보수는 내가 어디다가 직접 지불하는게 아니다. 우리가 ETF를 매수할때 그 가격 안에(순자산가치, NAV) 운용보수가 녹아 있다. 참고로 VOO의 0.03%는 매우 낮은 보수이다. 같은 S&P500 지수추종 ETF로 VOO와 많이 비교되는 SPY ETF는 운용보수가 0.09% 수준이다.

4. AUM: 운용 규모 (Assets Under Management)

해당 ETF가 운용하는 전체 자산의 시장 가치. (7,836.38억 달러, 약 534조 7620억원 ㄷㄷ)

5. Index Tracked: 추종 지수

이 ETF가 목표로 삼고 따라가는 기준 지수. (S&P500)

6. Segment: 투자 영역 (섹터/유형)

투자하는 주식의 유형을 분류한 것. (MSCI USA Large Cap, 미국 대형주)

7. Structure: 펀드 구조

펀드의 법적 구조. (Open-Ended Fund, 개방형 펀드)


5. 좋은 ETF를 고르는 다섯가지 기준

좋은 ETF를 고르기 위해서는 해당 상품이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 그리고 운용 효율성과 시장성 측면에서 우수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1. 추종 지수

가장 먼저 투자하려는 자산의 종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겠지?

예를 들어 미국 대형주/소형주 또는 반도체/2차 전지/IT 등 특정 산업 섹터, 채권/원자재 등 여러가지 투자 방향을 정해 놓은 ETF가 시중에 정말 많이 있다. 장기적인 수익률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 먼저 알아봐야겠다.

2. 거래량

아무리 좋은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ETF라도 거래량(유동성)이 충분히 많아야 한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내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으로 주식을 사고팔기 쉬워져 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앞선 포스팅에서 주식에 대해 설명할때, 주식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만남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거라고 했다. 그런데 이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예를 들어 내가 ETF를 200달러에 매도하고 싶어도 매도 체결이 안된다. 그러면 가격을 낮춰서 매도해야하고 그게 다 나의 손해가 되는 것이다.

3. 운용규모 (AUM)

ETF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다. 운용규모가 클수록 ETF가 폐지(청산)될 위험이 낮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해 운용사도 운용 비용을 절감하는데 유리하다. 비용절감이 된다면 아무래도 운용보수를 경쟁사보다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겠지.

4. 운용 보수

보수가 저렴할수록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인덱스 펀드처럼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운용보수가 낮은 상품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운용보수는 매우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주겠다. 똑같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VOO와 SPY가 있다. 운용보수는 VOO가 0.03%, SPY가 0.09%로 둘은 0.06%차이가 난다. 아주 미미한 차이 같지만, 이 둘을 똑같이 매달 100만원씩, 30년간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S&P500 연 수익률 10%잡고 30년 뒤에 비교해보면, 수익금이 VOO 23억 4,000만원, SPY는 23억 1,100만원으로 무려 2,900만원의 차이가 난다. 이렇듯 운용보수는 장기투자 입장에서 가벼이 여기면 안되는 부분이다.

5. 추적 오차

추적오차(Tracking Error)란 ETF의 수익률과 실제로 추종하는 기준 지수(VOO의 예를 들면 S&P500 지수)의 수익률 간의 차이. 이 오차가 낮을수록 ETF가 지수를 더 정확하게 따라가고 있음을 의미하며, 패시브 ETF의 품질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S&P500 지수를 추종한다고 해놓고 엉뚱한데 투자하고 있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기를 당한거나 다름없겠지?


ETF는 분산 투자의 안정성과 주식 거래의 편리함을 결합한 현대 투자 시대의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오늘은 VOO, QQQ와 같은 인기 종목들을 살펴보고, 미국 ETF 투자에 필요한 용어도 알아보았다. 그리고 추종 지수, 거래량, 운용 규모, 그리고 장기 수익률을 결정하는 운용 보수라는 네 가지 필수 기준까지 명확히 정리해보았다. 특히 운용 보수 차이가 장기투자자에게 얼마나 큰 수익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확인하며, 작은 디테일이 장기 투자 성공에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깨달았다.

이제 여러분은 ETF 바구니를 통해 시장 전체의 성장을 소유할 준비를 마쳤다. 명쾌한 기준으로 자신만의 핵심 ETF를 선정하고, 꾸준히 적립하는 현명한 투자 습관을 실천하시길 바란다.

투자의 핵심은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데 있다. 우리 모두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며!